'최정 만루포' SK, kt 잡고 전날 패배 설욕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SK 와이번즈가 kt wiz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SK는 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t wiz와의 시범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범경기 전적 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이날 SK는 선발 투수로 박종훈이 나왔고, 이명기(좌익수)-김강민(중견수)-최정(3루수)-박정권(지명타자)-고메즈(유격수)-최승준(1루수)-김성현(2루수)-이현석(포수)-조동화(우익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이에 맞선 kt는 이대형(좌익수)-하준호(중견수)-마르테(3루수)-유한준(지명타자)-문상철(1루수)-김사연(우익수)-김연훈(2루수)-김종민(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트래비스 밴와트.

선취점은 kt에서 나왔다. 1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앤디 마르테는 SK 선발투수 박종훈의 투심을 받아쳤고, 공은 좌중간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후 양 팀 타선은 선발투수들의 호투 속에 타자들이 꽁꽁 묶였다. 그리고 6회 SK가 화력을 집중시키면서 단번에 역전에 성공했다. 6회 2사 상황에서 조동화와 이명기가 연속 안타를 치고나가면서 1회부터 17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온 밴와트를 끌어내렸다. kt는 김사율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김강민이 김사율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면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만루 홈런을 터트렸고, SK는 4-1로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가지고 오는데 성공한 SK는 8회 이명기의 2루타와 김재현의 안타로 추가점을 냈다. 여기에 유서준의 안타와 박정권의 2타점 적시타로 7-1로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8회말 김사연의 볼넷과 김연훈의 볼넷, 이대형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소득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날 SK의 선발투수 박종훈은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만루포로 4타점을 올렸고, 이명기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는 선발투수 밴와트가 5⅔이닝 2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마르테가 첫 시범경기에서 2타수 2안타 1홈런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