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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딸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들의 이야기가 때로는 뭉클함을 때로는 웃음을 자아냈다.
12일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오!마이 베이비'에는 딸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사강의 남편 신세호는 딸 채흔, 소흔이와 놀아주는데 여념이 없었다. 재밌게 놀아주기 위해 나름대로 고군분투했지만, 쉽지 않았다. 힘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아이들을 울리고 만 것. 그는 미안함 을 감추지 못했다.
또 어머니가 가져온 문어를 보고 경악하는 딸들을 위해 직접 문어를 잡고 문어로 라면을 끓이는 등 노력을 다했다. 그런 아빠의 노력을 아는 딸들은 맛있게 식사를 마쳤다.
백도빈은 딸 서우의 변비 탈출을 위해 고심했다. 그를 위해 대구 팔공산 미나리 체험장으로 향하기로 결정한 것. 그는 과거 제천 방문당시 가마솥의 매력을 떠올리며 덜컥 가마솥을 사 싣고 대구로 향했다. 정시아는 황당해했지만 백도빈의 열정에는 끝이 없었다.
그는 4시간에 걸려 도착한 체험장에서 가마솥 길들이는 법을 전수받았다. 돼지 비계와 무로 닦으면서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즐겁게 최선을 다한 그는 맛있는 가마솥 밥을 아이들에게 먹일 수 있었다.
임효성은 딸 라희와 라율이의 머리를 묶어주고 단장을 해야하는 미션을 받았다. 그러나 라희와 라율은 꼼꼼하고 섬세한 취향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 임효성의 손길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가 만든 어설픈 헤어스타일에 라희와 라율을 실망하고 "이 머리는 안하겠다"고 불평을 터뜨렸다. 결국 아이들의 머리는 슈가 다시 묶어야 했다.
리키김은 아이들을 위해 책장을 리폼해 자동차로 만들기에 나섰다. 태오와 태린이와 함께 만들었기에 더욱 의미있었다. 아이들은 직접 못을 빌리러 다니기도 하는 등 아빠를 도와 최선을 다했다.
아이들의 마음을 쉽게 캐치할 수 있는 엄마와 달리 아빠들은 다소 서툰 부분들이 있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겠다는 마음만큼은 분명했다. 딸들을 키우기란 쉽지 않지만 그만큼 더 행복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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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