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정우람(31,한화)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정우람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한화의 다섯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정우람의 시범경기 등판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컨디션이 늦게 올라오면서 후발대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던 정우람은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도 단 한차례만 실전 등판 기회를 가졌다. 당시 2이닝 동안 9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었다.
한화가 5-3으로 앞서있는 8회초 2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장민재로부터 마운드를 물려받은 정우람은 삼성의 1번 타자 배영섭부터 상대했다. 그리고 공 1개로 이닝을 끝냈다. 배영섭이 초구를 건드려 3루 땅볼로 그치며 8회를 마쳤다.
정우람은 9회초에도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켰다. 선두타자 박해민의 땅볼 타구가 정우람의 키를 넘어 유격수 방면으로 흘러갔는데, 타구가 느려 타자 주자 1루 세이프가 선언됐다. 주자가 1루에 있는 상태에서 나성용을 상대한 정우람은 병살타를 유도해냈지만, 이번에는 송구가 높아 아웃카운트를 1개 추가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최민구를 4구 삼진으로 처리한 정우람은 김정혁까지 유격수 땅볼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시범경기 첫 등판을 완벽하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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