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투런포' 한화, 시범경기 4연승 질주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 4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한화가 시범경기 4연승을 질주했고, 삼성은 시범경기 첫 패(4승 1패)를 기록했다.

한화의 공격은 1회부터 활발하게 진행됐다. 1회말 선두 타자 강경학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했지만 2루 도루 실패, 양성우의 삼진으로 순식간에 2아웃이 됐다. 그러나 2아웃 이후 이용규의 우중간 3루타가 터졌고 최진행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갔다. 2사 1,3루 찬스에서 5번 타자 이성열의 3루수 방면 깊숙한 땅볼 타구가 내야 안타가 되면서 3루 주자 이용규가 선취점을 득점했다.

이어 권용관의 볼넷으로 계속되는 주자 1,2루. 임익준이 최충연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기록하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한화는 3-0 앞서나갔다.

삼성은 3회초 첫 득점을 올렸다. 2아웃 이후 박해민이 송창식의 높은 실투, 135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3회말 한화가 다시 달아났다. 1사 2루 찬스에서 임익준의 안타때 2루 주자 권용관이 홈에서 태그 아웃됐지만, 곧바로 조인성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5-1을 만들었다. 

삼성이 4회초 구자욱의 빠른 발을 앞세워 1점을 만회했고, 5회초에는 발디리스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얻었지만 구자욱의 병살타로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한화가 계속해서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삼성은 추가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날 한화의 선발 투수로 등판한 송창식은 3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후 물러났다. 김범수는 2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이재우(1이닝 무실점)와 장민재(1⅔이닝 무실점), 정우람(1⅔이닝 무실점)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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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