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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 "퍼거슨 시대는 과거, 유로파 받아들여야"

기사입력 2016.03.10 08:3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루이스 판 할(6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유럽유로파리그서 리버풀과 라이벌전을 치르는 소감을 전달했다.

맨유와 리버풀은 오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대회 16강 1차전을 치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앙숙 맨유와 리버풀이 유럽대항전에 처음 만나게 됐다. 

조금은 아쉬운 매치업이다. 과거만 해도 맨유와 리버풀은 유럽챔피언스리그서 활약했지만 어느새 한단계 낮은 유로파리그를 맴돌고 있다. 이번 맞대결에 대한 관심이 크지만 유로파리그서 성사된 노스웨스트 더비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안쓰러움도 동반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은 이것이 일반적인 축구라고 설명했다. 리버풀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그는 "아직도 과거에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현실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오히려 20년 가량 한 팀이 지배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다. 알렉스 퍼거슨의 시대는 과거"라고 꼬집었다. 

리버풀과 유로파리그서 만난 것에 대해서도 큰 불만이 없었다. 판 할 감독은 "다른 팀들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맨유와 리버풀은 유로파리그서 뛰는 것이 행복하다"면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통해 6개의 잉글랜드 클럽이 생존해있다. 자랑스러워 할 부분"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리버풀전을 앞둔 각오에 대해 "리버풀을 적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5~6번 계속 이기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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