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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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김지원, 송중기·송혜교·온유의 연결고리

기사입력 2016.03.10 07:39 / 기사수정 2016.03.10 07:39

허윤영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배우 김지원이 송중기, 송혜교, 온유와 이색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군의관 '윤명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지원이 송중기(유시진 역), 송혜교(강모연 역), 온유(이치훈 역)와 임팩트 있는 호흡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윤명주는 우르크에서 유시진(송중기 분), 강모연(송혜교 분)과 오랜만에 재회했다. 그는 두 사람을 향해 "(유시진) 선배랑 결혼하러 왔습니다"라며 능청스럽게 말했다. 이어 명주는 자리를 급히 떠나려는 모연을 향해 "인사는 하고 가지 말입니다"라며 손을 내밀었다. 과거 인턴 선후배 시절부터 명주를 향한 안 좋은 감정이 있는 모연은 "악수할 손이 없어서"라며 악수를 거절, 둘의 티격태격 불꽃 케미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후 명주는 모연과 무슨 사이인지 묻는 시진의 질문에 "강모연이랑은 여기서 우연히 만나신 겁니까, 아님 계속 만나다가 우연을 가장해 여기 온 겁니까?"라고 질문했다. 육사 선후배인 두 사람이 안부를 물으며 장난스럽게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눈 호강 케미를 선사하기도.

그런가하면, 명주는 의료팀 치훈(온유 분)과의 첫 만남에서 철벽녀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새로 오셨다는 군의관님 맞으시죠?"라며 궁금한 점을 계속 물어보는 치훈을 향해 계속 짧게 대답하며 경계했다. 이어 명주는 "지금 작업 거시는 겁니까?"라고 물었고, 치훈은 "별로 안 예쁘신데"라고 답했다. 당황한 명주와 해맑게 질문을 건네는 치훈은 색다른 케미를 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원은 때로는 시크한 군의관으로, 때로는 장난기 많은 후배로, 때로는 철벽녀로 함께 등장하는 인물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하고 있다. 그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찰떡 케미를 선보이는 이유는 '윤명주'라는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듯한, 안정적인 연기력이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우르크에서 겪게 된 파병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멜로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yyoung@xportsnews.com / 사진=KBS 2TV '태양의 후예' 방송 화면

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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