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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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에 기온 뚝↓' KIA-LG 시범경기 우천 취소

기사입력 2016.03.08 12:09 / 기사수정 2016.03.08 12:0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봄비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시범경기 개막전이 취소됐다.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는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16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을 펼칠 예정이었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주 입국한 두 팀이 올해 국내에서 갖는 첫 실전 경기였다.

이날 광주 지역은 오후 1시부터 비가 예보되어 있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훨씬 이른 오전 10시부터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졌고, 경기 시간이 가까워져도 그치지 않았다. 홈팀인 KIA는 먼저 운동장에 나와 그라운드 훈련을 대부분 마쳤지만 원정팀인 LG 선수들은 실내 연습장으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갔다.

비도 비지만 뚝 떨어진 기온 때문에 경기를 진행하지 못한다는데 관계자들 대부분이 동감했다. 정오를 기준으로 광주 북구의 기온은 영상 7도 정도지만, 비 때문에 체감 온도는 더 낮았다. 경기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조종규 심판위원장은 오후 12시 10분경 우천 취소를 선언했다. 

시범경기인만큼 이날 취소된 경기는 후에 진행되지 않는다. 두 팀은 다음날인 9일 오후 1시 같은 경기장에서 첫 시범경기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다만 이튿날에는 기온이 더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어 우려를 샀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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