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김희찬이 영화 '글로리데이'(감독 최정열)를 통해 본격적인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최근 인기 드라마에 연이어 얼굴을 비추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김희찬이 "20대 배우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라 밝힌 올해의 청춘 영화 '글로리데이'를 통해 뜨겁고 찬란한 청춘의 모습을 공감가게 그려낼 예정으로 눈길을 끈다.
스무 살 처음 여행을 떠난 네 친구의 시간이 멈춰버린 그날을 가슴 먹먹하게 담아낸 '글로리데이'에서 김희찬이 맡은 역은 낙하산 대학 야구부 두만.
아버지의 강압에 어릴 때부터 야구 선수로 활동 해온 두만은 이렇다 할 재능도, 그만둘 용기도 없는 여리고 소심한 성격을 지녔지만 친구들 앞에서만큼은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 보이기도 하는 스무 살.
누구나 주변에 한 명쯤 친구로 가지고 있을법한 두만의 캐릭터는 부모님의 뜻과 자신의 의지 사이에서 고민하는 많은 청춘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의 밤', '동거' 등 단편 영화를 통해 내공을 쌓고 브라운관을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김희찬은 '사랑스러우면서도 섬세한 연기를 하는 배우'라는 평을 받고 있다.
4개월 이라는 긴 시간 동안 캐스팅을 진행하며 오랜 고심 끝에 김희찬을 두만으로 낙점한 최정열 감독이 "시나리오 설정을 바꿔서라도 캐스팅하고 싶었던 배우", "희찬이를 통해 영화 속 아이들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관객들이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두터운 신뢰를 보낸 만큼, 이번 작품에서 그가 펼쳐 보일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공효진의 능청맞은 남동생 탁예준, 최근 종영한 '치즈인더트랩'에서 김고은의 동생 홍준 역에 이어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 형사 역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는 김희찬은 연기를 할 때 인물의 트라우마를 파고드는 것부터 시작한다며 심리학 책을 읽기도 하고, 색다른 경험을 자처하는 등 풍부한 감정 연기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아끼지 않는 진중함까지 갖추고 있다.
탄탄히 쌓아 온 내공과 특유의 열정은 '글로리데이'를 통해 발현될 예정이다.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스무 살 캐릭터로 분한 김희찬의 연기와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글로리데이'는 오는 3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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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