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성용이 전반만 소화한 가운데 스완지 시티가 갈 길 바쁜 아스날의 발목을 잡았다.
스완지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아스날을 2-1로 꺾었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와 다시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기성용은 이날 4-3-3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공수 다양한 재능을 보여주는 기성용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사였다.
선발로 나선 기성용은 전반 45분을 소화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길피 시구르드손과 교체됐다. 시즌 내내 풀타임이 많았던 기성용은 토트넘 홋스퍼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교체아웃이다.
기성용이 45분을 뛴 스완지는 전반부터 아스날과 팽팽하게 맞섰다. 전반 15분 조엘 캠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중반 웨인 라우틀리지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응수했다.
후반으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스완지가 후반 29분 애쉴리 윌리엄스의 결승골로 적지서 아스날을 무너뜨렸다. 스완지는 이날 승리로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반면 리그 2연패에 빠진 아스날은 3위에 머물면서 우승 경쟁에서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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