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강률이 부상 후 첫 실전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강률은 2일 일본 미야자키 아이비 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2군과의 맞대결에서 팀 내 여섯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김강률은 지난해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5월에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을 진행했고, 이날 첫 실전 등판을 실시했다.
첫 타자를 땅볼로 잡은 김강률은 안타를 맞았지만, 견제로 주자를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다시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마운드를 내려온 뒤 김강률은 "부상 이후 첫 실전 마운드에서 던졌는데 기분이 좋았다. 이날을 위해서 재활을 열심히 해 왔는데 보람을 느낀다. 트레이닝코치님과 트레이너들께 감사하다. 생각보다 느낌이 좋았고 앞으로 시합을 던지면서 감을 찾도록 해야겠다. 첫 등판 치고는 괜찮았고 발목상태도 괜찮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 2군에 4-5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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