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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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유혹' 정진영·주상욱, 결국엔 사랑이었다

기사입력 2016.03.02 11:1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정진영과 주상욱의 선택은 사랑이었다.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에서는 신은수(최강희 분)의 행복을 선택하는 강석현(정진영)과 진형우(주상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형우는 강석현의 목숨을 위협하기 위해 그의 집에 몰래 숨어들었다. 강석현에게 수갑을 채운 진형우는 "당신 때문에 아버지와 어머니, 은수까지 잃었다. 내가 더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 그러니까 당신하고 같이 지옥으로 가겠다"라고 말하며 그를 죽이려 했다.

강석현은 진형우의 행동을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치매가 악화되고 있는 자신의 상태를 실감하고 있던 그는 "어차피 남은 삶이 부질없으니 그냥 죽여라"고 말했다.

신은수는 이미 강석현의 파멸을 막기 위해 진형우를 배신한 상황이었다. 강석현을 향한 신은수의 마음을 확인한 진형우는 "당신을 용서할 수는 없지만 은수가 슬퍼할 거다. 16년간 가슴 속에 담아둔 복수를 접겠다. 대신 은수 괴롭히지 말고 행복하게 해달라. 처음이자 마지막 부탁이다"라며 신은수의 행복을 빌었다.

진형우가 떠난 뒤 강석현은 "당신은 은수를 소유하려는 거지 진심으로 사랑하는 게 아니다"라는 진형우의 충고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고, 진형우의 진심을 느꼈다.

진형우가 복수를 멈춘 것도, 강석현이 비자금을 포기한 것도 모두 신은수를 향한 사랑 때문이었다. 모든 것을 내려 놓은 두 남자 사이에서 신은수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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