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박해진 "충격 결말? 아쉽지만 최선이었다"(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배우 박해진이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충격적인 결말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1일 방송된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 마지막회(16회)에서는 홍설(김고은 분)이 유정(박해진 분)과 백인호(서강준 분) 중 그 누구와도 이어지지 않은 채 열린 결말로 마무리 지어졌다. 아무것도 결정된 것 없이 끝나버린 허무맹랑한 결말에 시청자는 아쉬움을 쏟아내고 있다.

그렇다면 남자주인공 유정을 연기한 박해진은 결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반 사전제작으로 '치인트' 촬영을 애진작에 끝마친 박해진은 최근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결말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을 전했다.

박해진은 "드라마에서 유정이라는 친구에게 조금만 더 친절을 베풀 수 있지 않았을까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물론 작품이 그렇게 친절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는 없지만 캐릭터에 대한 납득이 갈만한 친절을 베풀어야하는데.. 지금보다 친절할 필요가 있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애초 연출자가 생각했던 유정이란 친구가 있을 것이다. 물론 그 캐릭터 설정은 연출의 몫이지 배우의 몫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난 그저 배우의 몫에 최선을 다했다. 그냥 내 자리에서 최선 다 하는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해진은 작품에 대한 아쉬움이 오히려 자신을 안주하게 만들지 않은 약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실 결말이 그게 최선이었다. 작품이 끝나면 항상 아쉬운데 그 아쉬움을 가지고 다음 작품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작품이 너무 잘되고 내가거기에 안주해버리면 작품이 잘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기 때문에 그걸 해소할 만한 약이 된 것 같다. 내가 별로 후회하는 성격은 아니다. 이걸 보고 아쉬웠던 분들은 차기작을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마지막으로 박해진은 애정을 가지고 연기했던 '유정'을 떠나보내며 "아쉬움의 연속인 것 같다. 지난해 촬영하고 올해 방송 했는데 조금 더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나도 아쉽고 시청자도 아쉬웠을 거라 생각한다. 올해든 다음 해든 다음 작품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판편 '치인트'는 지난 1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WM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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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밝힌 '분량실종 논란'에 대한 진짜 속내(인터뷰②)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