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00
경제

현대차, 제네바 모터쇼서 아이오닉 전체 라인업 공개

기사입력 2016.03.02 08:05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현대자동차는 1일(이하 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Geneva Palexpo)에서 열린 ‘2016 제네바 국제 모터쇼 (The 86th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설 아이오닉(IONIQ)의 완성된 전체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국내에서 출시한 하이브리드(HEV) 모델에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EV)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2010년 출시한 전기차 ‘블루온’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EV) ‘아이오닉 일렉트릭(Electric)’은 매끄럽고 세련된 프론트 그릴과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전기차의 특징과 미래지향적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아이오닉 일렉트릭에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다르게 범퍼 하단에 구리색 포인트 컬러를 적용해 차량의 특징을 상징화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최고출력 120마력(88kW), 최대토크 30.0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하는 모터를 적용, 최고속도 약 165km/h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아이오닉만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전기식 히터 대비 효율이 약 20% 개선된 ‘히트펌프 시스템’ 등 연비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도 현재 국내 판매중인 전기차 중 최대인 169km(유럽 연비 기준으로는 250km)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늘어난 배터리 용량과 외부충전 기능으로 전기차 모드의 주행거리를 연장시킨 모델이다.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05마력(ps), 최대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 GDi 엔진에 최고출력 61마력(45kW), 최대토크 17.3kgf·m의 전기모터와 8.9kWh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50km(유럽 연비 기준)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더 높은 연비와 더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로 친환경성을 더욱 높였다.
 
국내에 이미 출시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는 신형 카파 1.6 GDi 엔진과 최대 출력 43.5마력(32kW), 최대 토크 17.3kgf·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시스템 최고 출력 141ps(5,700rpm), 시스템 최대 토크 27.0kgf·m(1단), 24.0kgf·m (2~6단)의 성능을 갖췄다.
 
또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는 1.56kWh의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와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가 적용돼 국내 시판 모델 중 최고 연비인 복합연비 22.4km/L(국내 인증 기준, 15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는 미래 모빌리티의 시작’을 콘셉트로 개발된 아이오닉의 전체 라인업을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아이오닉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과 동시에 세계 유수의 차량들과 당당히 경쟁함으로써 현대자동차, 나아가 대한민국의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2016 제네바 모터쇼에 1,547㎡ (약 469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와 아이오닉 3종을 비롯한 승용차 10대 ▲신형 투싼, ix20 등 RV 4대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1대 ▲신형 i20 월드랠리카 1대 등 총 16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이 외에도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시스템 절개물 ▲아이오닉 일렉트릭 홈 충전기 실물모형 ▲아이오닉 일렉트릭 운전자 조작계 구현 드라이빙 체험물 등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모터쇼 관람객들에게 현대자동차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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