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래퍼 이센스가 2관왕을 차지했다.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진행된 ‘제 13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이센스는 최우수 랩&힙합 음반상과 올해의 음반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센스는 블랙 메디신(Black Medicine) ‘이리버서블(Irreversible), 사월의 '수잔', 더 모노톤즈의 '인투 더 나잇(into the night)', 딥플로우의 '양화', 메써드의 '앱스트랙트(Abstract)'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올해의 음반'에 선정됐다.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센스를 대신해 대리수상한 김심야는 "센스형 축하드린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MC 김C는 "오늘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그곳에서 기뻐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센스는 올해의 음반, 최우수 랩&힙합 음반, 최우수 랩&힙합 노래까지 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지난해 8월에 발매된 이센스의 첫번째 앨범 '디 애넥도트'(The Anecdote)는 힙합 장르에서는 이례적으로 18,000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한국대중음악상은 2004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3회째를 맞이했다. 가수보다 음반과 곡에 주목하고 판매량이 아닌 음악적 성취를 선정 기준으로 삼아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 없이 한국대중음악의 균형적 발전을 목표로 만들어진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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