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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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와이즈쇼' 삼성, 드디어 PO 9연패 깼다

기사입력 2016.02.29 20:59 / 기사수정 2016.02.29 21:3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나유리 기자] 삼성이 반격에 성공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92-88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호현, 이시준, 문태영, 임동섭, 라틀리프가 베스트5로 출전했고, KGC는 이정현, 김윤태, 양희종, 로드, 오세근이 먼저 나섰다. 

이시준이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것이 라틀리프의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삼성이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KGC가 삼성 이호현의 패스 미스를 틈타 로드의 투핸드 덩크슛이 터지면서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이호현의 3점슛이 터졌지만 또 실책이 나오면서 끌려갔다. KGC의 연이은 파울과 양희종의 3점슛으로 엎치락뒷치락 하던 두 팀은 1쿼터 종료 40초전 삼성 임동섭의 3점이 터지면서 1점차로 끝났다.

이어진 2쿼터. KGC가 턴오버로 초반 고전하는 사이, 삼성은 임동섭의 3점슛을 앞세워 처음으로 4점차 이상 달아났다. 

삼성은 라틀리프의 활약이 가장 빛났다. 라틀리프의 연속 득점으로 2쿼터에만 23점을 기록한 삼성은 44-37로 앞선채 2쿼터를 마쳤다. KGC 역시 2쿼터 후반 오세근과 김기윤이 합작하며 10점차까지 벌어졌던 점수차를 다시 사정권 내로 맞췄다. 

하지만 3쿼터 들어 KGC의 추격은 더욱 거세졌다. 삼성이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달아났지만, KGC는 마리오와 이정현의 3점슛 2개로 격차를 유지했다. 여기에 김기윤과 충돌한 라틀리프가 파울 누적으로 퇴장되면서 삼성은 3쿼터 중반부터 라틀리프 없이 경기를 전개했다. KGC는 3쿼터 후반 찰스, 오세근의 활약과 상대 턴오버가 겹치며 7점차 내외를 유지했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4쿼터에 가서야 극명해졌다. KGC는 김기윤과 이정현의 활약이 이어졌다. 김기윤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성큼 좁혔고, 삼성은 라틀리프가 없는 상황에서도 와이즈가 공격을 이끌었다. 

코트 위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삼성이 72-64로 앞서있던 4쿼터 중반. KGC는 외곽포 2개가 연달아 터지면서 4점차까지 추격했다. 여기에 마리의 레이업슛으로 3연속 공격에 성공하며 단 2점차가 됐다. 

남은 시간 5분. 삼성의 근소한 리드가 계속되던 중 골밑에서 와이즈의 활약에 빛났다. 이어 임동섭과 장민국이 외곽에서 한방씩을 터트렸다. 하지만 KGC도 끈질겼다. 전성현이 경기 종료 1분 16초전 또 하나의 3점슛을 꽂아넣어 다시 2점차가 됐다. 

그러던 경기 종료 16초전 골밑에서 또하나의 슛을 성공시킨 와이즈가 이번에는 KGC의 공격지역에서 스틸에 성공하면서 공격권을 되찾아왔다. 삼성이 다시 3점 앞선 상황. 이시준이 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KGC의 마지막 공격이 무산되며 삼성의 승리로 끝이 났다.

NYR@xportsnews.com/사진 ⓒ 잠실,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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