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스포츠계의 두 전설, 강호동과 이종범이 탁구로 맞붙었다.
3월 1일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2016 리우올림픽 선전 기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연예계 탁구왕’을 선발한다. 그에 따라 야구의 전설 이종범과 씨름의 전설 강호동이 탁구채를 들고 진검승부를 벌인다.
이종범은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이번 ‘연예계 탁구왕’ 대회에서 대진표가 공개되기도 전에 강호동을 대결상대로 지목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호동은 그의 도발에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맞섰다.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동갑내기 두 전설의 대결은 그야말로 박빙이었다.
강호동은 “이종범이 바람의 아들이니, 오늘 그 바람을 다 마셔버리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히며 현정화 감독에게 전수받은 스카이서브, 파워드라이브 등의 고급 기술을 연거푸 선보였다. 이에 질세라 이종범도 천부적인 타격감을 바탕으로 강력한 스매싱을 날리며 강호동의 공격에 맞섰다.
이들의 경기를 지켜보던 탁구계 전설 유남규, 현정화, 김택수 감독은 “강호동과 이종범이 스포츠 선수 출신인 만큼 경기운용 능력이나 감각이 남다르다”고 감탄했다.
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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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