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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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감독 "2년 전 서울전 퇴장, 이번에 씻겠다"

기사입력 2016.02.29 15:58 / 기사수정 2016.02.29 16:2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일본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2년 전 FC서울과 원정서 다잡았던 경기를 막판에 놓친 바 있다. 다시 아시아 무대서 서울을 만난 히로시마의 하지메 모리야스 감독은 이때 기억을 잊지 않고 있다.  

모리야스 감독이 오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차전 FC서울(한국)과 원정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1차전에서 산둥 루넝(중국)에 패한 히로시마는 서울전 필승을 다짐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원정경기가 많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히로시마가 1차전에서 산둥에 패했지만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지난 시즌 J리그 챔피언이자 지난 20일 열린 감바 오사카와 슈퍼컵에서도 3-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서울도 2년 전 히로시마를 상대로 조별리그서 두 차례 맞붙어 1무 1패로 진땀을 흘린 바 있다. 특히 홈경기에서도 끌려가다 종료 직전 하파엘의 극적 페널티킥 동점골로 2-2를 만든 바 있다. 

당시 기억을 하고 있는 모리야스 감독도 "우리가 리드를 하다 서울에 따라잡혔던 경기다. 어려웠던 경기로 기억하고 우리 선수가 퇴장을 당했었기에 안 좋은 인상이 있다. 이번에는 그 기억을 지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히로시마는 이번 경기에 주장 아오야마 토시히로와 같은 주축 몇몇이 빠졌다. 모리야스 감독은 "아오야마가 주말 개막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또 한 명도 대퇴부를 다친 상황에서 개막전을 뛴 터라 서울전에 나오지 못한다"면서 "로테이션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어냈었기에 좋은 선수가 출전할 수 있도록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동참한 수비수 미즈모토 히로키는 "서울이 강력한 공격력이 있지만 우리가 하나가 돼 콤팩트한 수비를 한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더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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