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가수 윤항기가 원로 가수들이 설 무대가 적은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016 윤항기 55주년 나의 노래, 나의 인생' 콘서트 기자간담회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공개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윤항기는 '복면가왕' 등 음악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요즘 후배들이 노래를 정말 잘하더라. 세계적인 가수로 서도 손색없을 정도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가수들은 대부분 30~40대인데 난 70대이다. 나처럼 나이가 많은 원로가수는 뒷방에만 있고 그런 생각을 하는데 이건 아닌데란 생각을 해 다시 무대에 서기로 했다. 한국에서는 원로가수들이 설 수 있는 무대나 방송이 없다는 게 안타까웠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윤항기는 오는 4월 30일 오후 3시와 7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데뷔 5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나의 노래, 나의 인생'을 개최한다.
제 1세대 록밴드이자 천재 작사, 작곡가 윤항기는 지난 1959년 대한민국 최초의 록 음악밴드 키 보이스(Key Boys) 일원으로 데뷔해 1974년 솔로 가수로 독립했다. '별이 빛나는 밤에' '장밋빛 스카프' '이거야 정말'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어떡하라고' 등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9월 신곡 '걱정을 말아요'를 타이틀로한 55주년 골든앨범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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