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에게 든든한 형제가 생겼다.
25일 방송되는 MBC '위대한 유산'에서는 육남매와 UFC 파이터 김동현의 강화군 교동도편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삼촌 김동현과 환희 그리고 MC그리는 늦은 밤까지 잠에 들지 않고 삽을 들고 비닐하우스로 향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위해 순무를 직접 묻어드리기로 한 것. 졸음을 이기고 열심히 삽질에 집중 하던 세 사람은 잠시 바닥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쉬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현은 "사는 동안 한밤 중에 같이 삽질한 사이가 얼마나 되겠냐"며 서로가 서로에게 특별한 인연임을 강조했다.
이때부터 세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특히 평소 힘든 내색을 잘 안하고 말수가 적은 환희가 신경 쓰였던 삼촌 김동현과 MC그리는 환희를 향한 진심 어린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MC그리는 환희에게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 얘기해줬으면 좋겠다며 듬직한 형의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김동현은 "진짜 가족이라고 생각해라. 네가 어떤 실수를 해도 우리는 네 편에 설 거다"며 환희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김동현과 MC그리는 남자 없는 집안의 가장이자 장남으로서 어깨가 무거웠던 환희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세 사람이 서로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응원하며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감동을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위대한 유산'은 2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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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