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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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김상수 선발 안착…손혁 코치가 꼽은 포인트

기사입력 2016.02.25 08:00 / 기사수정 2016.02.25 06:2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박진태 기자] "조상우와 김상수의 4~5선발 안착."

2016시즌을 앞둔 넥센 히어로즈의 키워드는 격변이다. 지난 3년간 에이스 역할을 해준 앤디 밴헤켄은 일본으로 떠났고, 한현희는 부상으로 시즌을 치르기 힘든 상황이다. 이와 함께 수호신 손승락은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롯데로 이적을 했다. 마운드의 두께가 얇아진 넥센은 이들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손혁 코치는 "조상우의 경우는 선발 투수로서 로테이션을 어떻게 지켜줄 것인지 기대가 되며, 마무리로 보직을 옮긴 김세현은 지난 요코하마전에서 좋은 구위를 보였다"며 "자신의 공을 믿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라고 스프링캠프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서 그는 "이보근은 제대 후 작년 조상우가 맡았던 셋업맨 보직에 들어갈 것이다. 손승락과 한현희의 공백은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손 코치는 "조상우와 김상수가 4~5선발에 안착하는 것이 올 시즌 마운드 개편의 관건이다"라며 "조상우의 경우는 70% 정도 올라온 것 같다. 그러나 (조상우가) 선발이 처음이다보니 부상에 대해 조심해야 한다. 이닝과 투구 개수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체력적 문제가 드러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손 코치는 마무리 투수 김세현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장점이 많은 선수다"라며 "빠른 공을 가지고 있는 만큼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더 위협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넥센은 '고척스카이돔'이라는 새로운 구장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돔구장임은 분명하지만 작년까지 사용했던 목동구장에 비해 규모가 큰 것도 사실이다.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들의 부담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다. 환경적 변화가 투수진 개편을 단행하고 있는 넥센에게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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