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 17개월 연속 1위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무한도전'이 17개월 연속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24일 한국갤럽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2개까지 자유응답)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MBC '무한도전'은 선호도 12.3%로 17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이는 전월 대비 1.9%P 하락한 수치다. '무한도전'은 지난달 30일 '예능학교 스쿨 오브 樂' 편에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이 출연,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을 펼쳐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이어 4년 만에 돌아온 '못.친.소 페스티벌 시즌2' 특집에서는 우현, 이봉주, 하상욱 등 출연자들이 활약했다.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과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각각 선호도 5.7%를 기록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내 딸, 금사월'은 지난해 11월 이미 2위에 오른 바 있으나 12월 3위, 1월 5위로 물러났다가 종영을 앞두고 다시 2위를 탈환했다. 1인 2역의 전인화, 악의 축 손창민 등 중견 연기자들의 열연이 주목을 받은 결과다.

'육룡이 나르샤'는 2011년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프리퀄로 많은 등장 인물들이 연결돼 있어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또 전무후무한 캐릭터 길태미(박혁권 분)의 강렬한 존재감이 극의 인기를 견인했다. 이미 알려진 역사적 사실이지만 '육룡'으로 표현되는 여섯 인물을 중심으로 매회 다양한 이야기와 화려한 액션을 담아내고 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스포츠해설가 안정환이 MC를 맡으며 20위권에 재진입했다. 또 KBS 1TV 주말드라마 '장영실'이 신규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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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