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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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행' 오승환, 한신팬들 향해 "제대로 인사 못해 죄송하다"

기사입력 2016.02.24 09:57 / 기사수정 2016.02.24 09:5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전 소속팀인 한신 타이거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4일 "플로리다 주피터의 구단 캠프 시설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오승환이 취재에 응했다. 해외 불법 도박 혐의 이후 처음으로 한신 팬들에게 사과하고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고 보답할 것을 다짐하는 등 현재의 심경을 고백했다"고 이야기했다.

오승환은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뛴 2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한신팬'을 꼽으면서 "제대로 인사를 못해 유감이다. 작별 인사 없이 일본을 떠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시즌 종료 후 불법 도박 혐의로 홍역을 앓았다. 한신 역시 오승환을 잔류시키기 위해 나섰다가 불법 도박 혐의가 붉어지자 결국 협상을 접었다. 오승환은 당시 상황에 대해서 "그 경험을 통해 야구, 그리고 팬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배웠다"고 털어놨다.

현재 메이저리그에 생활에 대해서 "한신에 뛰었을 때 경험이 매우 도움이 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에도 적응하고 있고, 마운드 역시 딱딱해 던지기 쉽다"고 밝힌 오승환은 "어려운 상황에서 응원해주는 팬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단 한 명이라고 해도 그 팬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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