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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삼성 김기현, "테란은 여전히 약하다"

기사입력 2016.02.23 20:12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김기현과 노준규, 2테란이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오늘 승리한 김기현은 여전히 테란이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1라운드 3주차 3경기에서 삼성 갤럭시가 백동준과 김기현, 노준규의 승리를 엮어 CJ 엔투스를 3대 1로 격파했다.

아래는 오늘 3세트 승리를 거둔 김기현과 경기 후 나눈 인터뷰다.

시즌 첫 승인데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개막전 첫 경기에서 너무 허무하게 져서 화가 났다. 그래도 그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며 그날 아쉬움을 달랜 거 같다.

상대가 김준호였는데 준비하기 힘들지 않았나.

개막전과 똑같은 맵에서 같은 종족을 상대해서 까다로웠다. 하지만 경기를 하다 보니 점점 실력이 올라와서 다행히 승리했다.

최근 테란이 약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오늘 테란이 2승을 거뒀다.

경기를 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운이 한 쪽으로 쏠렸다. 나와 준규 모두 운이 좋았지, 전체적인 그림은 둘 다 불리했다. 오늘 경기도 운이 작용하지 않으면 힘들었을 거다.

작년에 비해 시즌 초반 삼성의 성적이 좋다.

전 시즌보다 우리가 이번 시즌 연습을 많이 해서 더 실력이 좋다. 포스트 시즌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성적이 잘 나와 숙소 분위기도 좋다. 오늘 졌으면 많이 좌절했을 거 같은데, 긴장하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거 같다.

강민수가 오늘도 패배했는데, 동료들 사이에서는 어떤가.

선수의 연습 방식이나 스타일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민수 스타일은 프로리그보다 개인 리그에서 더 성적이 잘 나오는 스타일이다.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고 본다.

오늘 경기가 지연됐는데, 집중력에 문제는 없었나.

20분 여가 걸린 포즈가 풀리고 이전 상황을 생각하지 못해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하지만 상대도 마찬가지일테니 빨리 집중력을 회복하자고 했다. 첫 포즈때에서는 단순 문제라고 생각하고 다음 상황을 생각했는데, 계속 지연이 이어인데다가 복원 시점이 내가 생각했던 시점과 달라서 힘들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경기 중단 시기에도 (김)준호형과 이야기를 했다. 본인 문제라고 하는데, 상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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