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송송 커플'이 브라운관으로 돌아왔다.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태양의 후예'를 통해 호흡을 맞춘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낯선 땅 '우르크'에 파병된 군인과 의사를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멜로드라마다.
이번 '태양의 후예'는 '공사창립특별기획'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대작이다. 영화 투자배급사인 NEW의 첫 번째 드라마 진출작으로, 제작비만 총 130억여원, 총 350명의 배우가 투입됐다. 기획했다. 지난 6월 12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총 6개월 동안 국내부터 해외 로케이션까지 진행했다. '100% 사전제작'된 드라마는 한중 동시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드라마의 스케일 만큼이나 두 주연 배우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송중기와 송혜교의 조합이다. 2013년 8월부터 2015년 5월까지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약 2년 반만에 복귀를 신고한다. 송혜교 역시 2014년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 이후 약 2년만에 웅크렸던 국내 활동을 기지개를 켠다.
송중기는 육사 출신의 엘리트 특전사 대위 유시진 역을 맡았다. 육군 원사로 명예 전역한 아버지의 뒤를 따르는 '진짜' 군인으로, 애국심으로 똘똘 뭉친 바른 생활 사나이로 그려진다. 이를 위해 기존의 소년같은 이미도 벗어던졌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송중기는 왕자가 선명한 근육질 몸매를 선보였다. "송혜교와의 멜로를 위해 몸을 키웠다"는 남다른 각오도 전했다.
송혜교는 흉부외과 전문의 강모연 역을 맡았다. 최고의 실력을 갖췄지만 히포크라테스 선서보다는 강남 개업이 진리라고 믿는 인물로, 할고 싶은 말은 다 하는 쿨한 성격을 가진 인물로 묘사된다. 2004년 KBS 2TV '풀하우스', 2008년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 2013년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까지 연이어 성공시키며 멜로퀸 반열에 오른 그녀에게도 강모연 역은 새로운 도전이다.
둘은 '로맨틱 코미디'의 대모 김은숙 작가의 작품 속에서 새로운 유형의 커플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로 대표되는 신데렐라 스토리와는 다르다. '풀하우스' 이후 다시 한 번 로코에 도전하는 송혜교도 "이번엔 무거운 부분도 공존한다. 10여년이 지났기 때문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던 바 있다.
한편, '태양의 후예' 첫 회는 2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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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