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춘천 우리은행의 경기가 열린다.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이다.
상대전적에서는 우리은행이 4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4라운드에서는 삼성생명이 고작 39득점에 그치며 대패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5라운드에서는 삼성생명이 69-63으로 승리했다. 당시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기 전이었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전력으로 맞붙은 경기였다. 5라운드 맞대결에선 삼성생명이 배혜윤-박하나-고아라-스톡스-해리스까지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면서 모처럼 득점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상대전적에선 삼성생명이 절대적이 열세지만, 우리은행으로선 삼성생명이 매우 껄끄러운 상대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매우 단단한 수비 전술을 쓰고 있는데, 이 지역방어를 노련한 가드 이미선(삼성생명)이 잘 뚫어내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으로선 우리은행의 수비를 무력화하는 데는 다른 팀보다 뛰어나지만, 정작 자신들이 공격이 안 돼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은행이 설 연휴 중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해 놓은 것도 변수다. 우리은행은 지난 7일 KB스타즈전에서 1위를 확정지은 뒤 이후 경기에서 팀 전력의 핵심인 임영희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양지희, 박혜진 등 주전 선수들의 출전 시간도 줄어들었다. 플레이오프 경쟁을 위해 1승이 절실한 삼성생명이 이 틈을 노려야 한다.
◆삼성생명-우리은행 시즌 맞대결 전적
1R 삼성생명 51-63
우리은행 (11월2일)
2R
우리은행 66-64 삼성생명 (12월3일)
3R 삼성생명 45-57
우리은행 (12월17일)
4R
우리은행 66-39 삼성생명 (12월24일)
5R 우리은행 63-69
삼성생명 (1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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