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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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무너진 생태계, 롱주 천적 SKT 잡으며 5승 달성

기사입력 2016.02.18 18:42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진에어가 자신의 천적인 kt를 잡은데 이어 롱주도 자신의 천적인 SKT에게 승리를 거뒀다. 그야말로 롤챔스 생태계가 무너진 날이었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6주 2일차 1경기에서 롱주 게이밍이 흠잡을데 없는 경기력을 보이며 SK텔레콤 T1을 잡아냈다. 롱주로서는 꿈만 같은 날이었다.

1세트 경기에서 천국과 지옥을 왕복한 롱주는 2세트 초반에도 우디르를 선택한 ‘벵기’ 배성웅을 압박, 킬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결국 롱주는 미드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잡아내며 2세트에도 기세를 올렸다.

롱주는 계속 기세를 몰아나갔고, SKT는 게임이 잘 안풀림을 느낄수 밖에 없었다. '페이커' 이상혁에 이어 '듀크' 이호성이 킬을 내줬고, 이후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도 롱주가 승리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롱주는 리산드라와 뽀삐의 활약에 힘입어 첫 바론까지 가져갔다. '코코' 신진영은 탑 라인에서 궁지에 몰려 사용한 순간이동까지 성공하며 되는 날임을 입증했다. 반면 SKT는 계속 풀리지 않는 게임에 아쉬움을 남였다.

경기는 길게 가지 않았다. 바론을 획득한 롱주는 상대 본진에서 대놓고 교전을 볼여 승리했고, 이후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천적 SKT를 격파, 시즌 5승을 올렸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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