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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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때아닌 통가 표류기, 지옥의 72시간(종합)

기사입력 2016.02.18 10:13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지옥의 72시간'이었다. SBS '정글의 법칙' 통가 편 후발대가 18일 오전 기적적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방송인 김병만, 배우 이훈, 그룹 2PM 찬성, 인피니트 성종 등 SBS '정글의 법칙' 통가 편 후발대는 18일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천재지변으로 통가에 발이 묶인 지 약 3일 만이다. 이들은 19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원래 스케줄대로라면 '정글의 법칙' 후발대는 15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통가의 이상 기후가 이들의 발목을 잡았다. 허리케인에 가까운 태풍과 폭우가 통가를 집어삼킨 것. 결국 이들은 통가에서 경비행기로 한 시간 가량 떨어진 바바우 섬에서 3일 간 생활해야 했다.
 
SBS는 "멤버들의 신상과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지만, 큰 규모의 허리케인과 폭우로 통가에 발이 묶인 채 귀국길이 막힌 출연진들의 우려와 공포감은 상상을 초월했을 것. 그야말로 '지옥의 72시간'이라 일컬어도 무방했다. 

게다가 당장 귀국 후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멤버들의 소속사는 더욱 속이 탈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성종이 속한 인피니트는 오는 20일, 2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가 예정돼 있었고, 황찬성은 19일부터 JTBC 금토드라마 '욱씨 남정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18일 오전 비행기를 타게 된 '정글의 법칙' 후발대는 일단 '스케줄 펑크'라는 큰 산은 다행히 넘게 됐다. 족장 김병만은 중국판 '정글의 법칙' 촬영 차 통가에서 바로 마다가스카르로 향했고, 인피니트 성종은 귀국하자마자 쉴 틈 없이 콘서트 준비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콘서트 불참 가능성은 현재로선 없다. 황찬성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스케줄 조율을 통해 드라마에 최대한 피해를 입히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우여곡절 많았던 '정글의 법칙' 통가 편은 내달 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방송인 김병만, 배우 이훈 서강준 전혜빈 고세원, 그룹 2PM 찬성, 인피니트 성종, AOA 설현, B1A4 산들, 매드타운 조타, 방송인 홍윤화 출연.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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