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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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틀베이비' 오지호, '육아 형사'로 코믹연기 변신

기사입력 2016.02.17 09:4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상남자' 오지호가 육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총 대신 우유병과 포대기를 들고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배우 오지호가 2009년 '내조의 여왕' 이후 약 7년 만에 MBC로 복귀한다. 오지호는 강남경찰서 강력계 특별수사반 에이스로 마약, 조폭소탕 등 굵직하고 거친 사건들을 주로 담당하는 '마초남' 차정한 역을 맡았다. 조카 은애를 떠맡게 되면서 본격적인 육아와의 전쟁을 겪는 역할이다.

오지호는 차정한 역에 대해 "실제로도 나와 비슷한 점이 많은 캐릭터다. 남자답고 강직한 성격이나 아이에 대한 육아 상식이 전무한 점이 나와 매우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코믹 캐릭터로 연기변신을 시도한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 작품에서 주로 형사역을 맡으며 액션 연기를 많이 했다. 실제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가 코미디다. 선천적으로 남을 웃기는 것을 좋아한다. 최근 아기가 생겨서 즐거운 것을 하고 싶어 단번에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득녀해 실제 육아를 겪고 있는 오지호는 "육아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육아는 많은 시간과 배움이 필요한 것 같다. 마치 처음 연필을 잡고 공부하는 것처럼 너무나 생소하고, 해야 할 것, 해줘야 할 것이 너무 많더라. 육아에는 많은 시간투자가 필요한 것 같다"며 실제 육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실제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생동감 있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차정한과 육아맘들의 '육아 배틀'을 기대해주시고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당부했다.

한편 '마이 리틀 베이비'는 강력계 특별수사반 에이스 였던 한 남자가 아이를 키우게 되면서 범죄와의 전쟁이 아닌 육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겪게 되는 고군분투기다.

3월 5일 토요일 24시 30분 첫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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