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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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4.5세' 국내 선발진, NC의 또 다른 무기

기사입력 2016.02.17 06:3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이재학(26)과 이태양(23), 이민호(23), 강장산(26). 평균 24.5세.

대권 도전에 나선 NC 다이노스가 1차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별한 부상 선수는 없었고, 가능성을 보인 유망주들은 많았다. NC가 스프링캠프를 통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5선발 자리다. 유력한 후보 이민호와 함께 강장산까지 호투를 펼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군 진입 2년 차에 가을야구를 경험한 NC는 작년 정규시즌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만들어냈다. NC가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젊은 유망주들이 팀의 주축으로 곳곳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외국인 선수 네 명을 보유할 수 있는 특혜가 사라진 지난 시즌 NC는 선발 투수진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을 보기 좋게 지워냈다. 3선발로 확실히 안착한 이재학(125이닝 10승 8패)과 새롭게 떠오른 별 이태양(137⅓이닝 10승 5패)이 있었기 때문이다.

2015시즌 에릭 해커와 재크 스튜어트를 중심으로 이재학과 이태양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팀 선발 평균자책점 4.10(리그 1위)을 기록하며 조용하게 강했다. 젊은 투수들의 활약이 빛났다고 볼 수 있다.

NC는 올 시즌 다섯 번째 선발 투수를 새롭게 추려야 된다. 후보로 입에 오르내리는 선수들은 이민호와 강장산. 이들의 평균 나이는 24.5세다. 또 한 명의 젊은 투수가 NC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이민호는 작년 6경기에 선발 출장해 23⅔이닝 등판한 것이 전부이며, 강장산은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아직까지 선발 투수로서 다듬을 것이 많은 투수들임에는 분명하다.

그럼에도 스프링캠프에서 두 선수는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민호는 지난 14일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을 기록했고, 오나티 쇼헤이와의 승부에서도 기죽지 않는 투구를 선보였다. 강장산 역시 15일 kt전에서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젊고 가능성 있는 선발 투수들이 경쟁을 펼친다는 것은 NC의 전력을 기대케하는 부분이다. 이재학과 이태양에 이어 다섯 번째 선발 투수로 활약할 선수가 누구일지 NC의 스프링캠프를 지켜보는 흥밋거리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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