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박보영과 윤미래를 울린 제주소년의 무대가 공개됐다.
오는 18일 첫 방송을 앞둔 엠넷 '위키드' 측은 제주소년 오연준의 무대를 선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의 OST '바람의 빛깔'을 선곡한 오연준은 모습이 담겼다. 그는 노래 시작 전에는 다소 긴장한 듯 깊은 한숨을 쉬어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겼지만, 첫 소절에서부터 청아한 음색을 뽐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녹화는 어린이들이 자신과 팀을 이룰 박보영, 타이거 JK, 유연석과 윤일상, 유재환, 비지(Bizzy) 등 작곡가들 앞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노래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어른과 어린이 관객들에게서 각각 70% 이상 득표하게 되면 어린이가 원하는 '쌤'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데, 오연준은 마치 천상에서 내려온 듯한 목소리로 수많은 관객을 홀렸다. '쌤'들을 지원 사격하기 위해 특별 출연한 윤미래와 이광수도 먹먹함에 눈물을 훔쳤다.
제작진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목소리를 갖고 있는 오연준은 사실 요즘 심각한 고민으로 노래를 중단할 뻔 했다"며 "그의 고민은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노래가 좋아 모든 장벽을 넘을 정도로 어린 나이에도 남다른 음악 사랑을 보여주는 순수한 소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키드'는 오는 18일 오후 9시 30분 엠넷과 tvN에서 첫 방송되며 이후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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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