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 후베닐A서 순조로운 적응에 성공한 백승호(19)와 이승우(18)가 유럽대항전 정상에 도전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2015-16시즌 유스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식을 개최한다.
유스 챔피언스리그는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유럽챔피언스리그의 유소년 버전 대회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팀의 유소년 팀들이 경쟁하는 대회로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2013-14시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AS로마와 바이엘 레버쿠젠, 바테 보리소프 유소년팀과 치른 조별리그서 3승 3무, 1위로 16강에 진출한 상태다.
유럽챔피언스리그처럼 추첨을 통해 16강 상대를 가리는 가운데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라온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 아약스, 미틸란드, 안더레흐트, 미들스브러, 프리브람 중 한 팀과 대결하게 된다. 성인 대회처럼 같은 리그의 팀과 맞붙지 않는다는 규정이 없는 만큼 '미니 엘 클라시코 더비'도 가능하다. 16강은 이달 23일과 24일 양일간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국제축구연맹(FIFA) 출전 정지 징계가 풀린 백승호와 이승우는 16강부터 출전할 전망이다. 이 대회서 두각을 나타내면 B팀(2군) 승격이 수월해진다. 현재 A팀(1군)에서 뛰는 무니르 엘 하다디가 2013-14시즌 맹활약을 발판 삼아 월반에 성공했다.
백승호와 이승우도 유스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지난해 이승우는 유스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목표를 숨기지 않았다. 이들은 징계서 복귀한 뒤 후베닐A의 핵심으로 뛰고 있다. 백승호는 지난 1일 데뷔골을 터뜨렸고 이승우도 전날 1골 2도움을 올리며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2015-16시즌 유스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
1위 진출 :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바르셀로나(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첼시(잉글랜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올랭피크 리옹(프랑스)
2위 진출 : 아약스(네덜란드), 발렌시아(스페인), 미실란드(덴마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안더레흐트(벨기에), 미들스브러(잉글랜드), 프리브람(체코), AS로마(이탈리아)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