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잘생김과 못생김이 뒤바뀌었다. '무한도전' 하상욱과 김희원이 각기 다른 반전 외모를 뽐내며 웃음을 줬다.
1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못친소 페스티벌2'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봉주, 이천수, 우현, 김희원, 데프콘, 김수용, 지석진, 아이콘 바비, 조세호, 김태진, 하상욱 등이 출연해 유쾌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날 첫인상 투표가 이뤄졌다. 예상대로 투표 결과 우현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막상막하 결과로 이봉주, 3위는 박명수였다. '닮은꼴' 지석진과 김태진은 공동 5위에 등극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복불복 홈웨어 패션이었다. 이들은 다른 멤버들의 홈웨어를 입고 메이크업, 안경 등을 제거한 채 본래의 모습 그대로 등장했다. 우현과 이봉주가 또 한 번 '못생김'을 놓고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반전을 일군 이가 등장했다. 다름 아닌 시인 하상욱이었다.
하상욱은 '못친소' 입성이 의심될 만큼 평소 지적이고 깔끔한 스타일을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그는 얼굴에서 메이크업과 뿔테 안경을 걷어냈다. 헤어스타일 역시 손질하지 않은 채였다. 하상욱이 맞나 싶을 정도의 충격적인 비주얼로 단숨에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바람을 맞는 모습 역시 굴욕적이었다.
이와 달리 베테랑 연기자 김희원은 명예회복을 했다. 다른 멤버들이 못생긴 열전을 펼친 가운데 그는 "이 안에서 원빈 스타일이다. 여기 안에서 F4 느낌이 있다"는 칭찬을 받았다. 유재석도 "모시긴 했지만 오신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고 정준하 역시 "무난하다"며 김희원의 외모를 호평했다.
김희원은 "이 안에서 F4를 뽑아보라"는 유재석 말에 당황하면서도 수줍게 바비와 변진섭, 하하를 꼽아 웃음을 안겼다. 못생긴 듯 못생기지 않은 귀여운 중년 배우의 매력으로 호감 지수를 업(UP)했다.
각각 예상치 못한 못생김과 잘생김을 뽐낸 두 사람이 다음주에도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khj3330@xportsnews.com /사진=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