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비록 시작은 '못친소'였지만 매력 만큼은 누구보다 넘치는 이들이었다.
1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못친소 페스티벌2' 특집으로 꾸며졌다. '못친소 페스티벌2'에는 이봉주, 이천수, 우현, 김희원, 데프콘, 김수용, 지석진, 아이콘 바비, 조세호, 김태진, 하상욱 시인 등이 출연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못친소'에 초대됐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다. 우현은 어린 시절 송일국의 아들인 민국이와 닮은꼴 외모였다 주장했으며 지석진은 결혼 전 호남형이었다고 자부했다. 아이콘 바비는 자신이 '못친소'에 나가면 아이콘이 못생긴 그룹으로 인식되면 어쩌냐며 걱정을 했다. 하지만 이들은 누구보다 분량과 존재감에 대한 욕심은 솔직하게 드러냈다.
함께 만난 이들은 강렬한 첫인상에 대한 투표를 했다. 이른바 '못생김'을 가장 많이 선물 받은 최다 득표자가 영예를 안게 됐다. 주인공은 8표를 받은 우현이었다. 우현은 "이봉주 선수가 왔을 때 즐기면 된다고 안심했는데 용납이 안된다"고 격분했다. 우현에 이어 2위는 7표의 이봉주였다. 이봉주는 안심하는 듯 하면서도 "애틀란타 올림픽 같다. 속으로 1등을 못해 울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현과 이봉주의 접전 속에서 이들은 다른 멤버들의 홈웨어를 입고 태초의 상태를 나타내는 민낯으로 등장했다. 메이크업을 지우고 안경조차 쓰지 않은 상태에서 하상욱과 김태진이 새로운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이들은 강렬한 민낯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못친소' 멤버들은 시크릿 쇼를 선보이며 각자의 무한한 매력을 자랑했고 얼굴 인증 과정에서 바람에 맞은 얼굴로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들은 김희원을 두고 "여기서는 원빈 스타일이다"고 뜻밖의 잘생김을 칭찬했다. 김희원의 잘생김이 주목 받자 멤버들은 F4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기도 했다. 결국 F4 자리를 두고 이들은 불꽃 튀는 게임을 예고했다.
'못친소'라는 주제로 인해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못친소 페스티벌'에서 멤버들은 외모가 아닌, 자신이 가진 고유의 매력을 무한 발휘했다.
각자의 매력을 발산한 이들은 매력만큼은 누구보다 최고의 미남임을 인증했다. 앞으로도 선보일 '못친소' 멤버들의 매력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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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