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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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털어낸 김용대 "이제는 울산 위해 뛴다"

기사입력 2016.02.13 12:1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서울을 떠나 울산 현대로 이적한 김용대(37)가 아쉬움을 털고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서울서 6년간 뛰며 레전드로 불렸던 김용대는 지난 11일 울산으로 전격 이적했다. 곧바로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에 합류한 김용대는 축구화 끈을 동여매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김용대는 "서울에서 뛰는 동안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아쉬움은 있지만 다 털었다. 프로는 그런 것"이라며 "이제는 새로운 팀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 울산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울산에서 김용대의 비중은 크다.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가 일본 J리그로 이적하면서 생긴 수문장 공백을 메워야 한다. 울산은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가진 김용대를 통해 안정감을 불어넣을 생각이다.

김용대는 당장 주전을 자신하지 않았다. 그는 "프로에서 전쟁은 피할 수 없다. 내가 아니면 다른 선수가 차지한다. 훈련과 경기에서 경쟁자들을 앞서 갈 수 있어야 한다"고 정산, 장대희와의 경쟁을 피하지 않았다.

더불어 김용대는 팀의 최고참 맏형의 역할도 다해야 한다. 그는 "내가 해야 할 일은 경기장에서 열심히 뛰고 밖에서는 팀이 하나가 되도록 돕는 것이다. 축구는 여럿이 하는 것이기에 끈끈하게 뭉쳐야 진짜 강해진다"고 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울산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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