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첫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7일 방송된 SBS '그래, 그런거야 더 비기닝'에서 드라마 촬영 현장과 배우들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가 동시 공개됐다.
이날 김수현 작가의 첫 대본리딩 현장을 회상하던 배우 정해인은 "전쟁터같다. 첫 리딩 때 머리가 하얘졌다"고 말했고, 조한선은 "선생님 리딩 전날은 잠을 못 잔다"고 말했다.
이들의 말대로, 김수현 작가는 리딩현장에서 임예진에게 "샤랄라 하게 발음을 해줬으면 좋겠다. 소리 벅벅 지르는 건 그 역할에 맞지 않다. 등장하면서는 소프트하게 발음을 해라"고 조언하는 것은 물론, 이순재에게도 "우리 할아버지는 젊은 여자만 보면 눈에서 별이 막 나와"라고 말하며 또 한 번 대사를 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송승환은 "김수현 작가의 작품은 접두사, 접두어, 토씨 하나까지 그대로 외워서 할 수 밖에 없는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맛이 안 난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정난 역시 "김수현 작가는 선배님부터 어린 친구들이 대사하는 것까지 다 디테일하게 보신다. 당신이 그렸던 그림과 비교하면서 어떤 부분이 좋고, 어떤 부분이 다르다는 걸 이야기 많이 해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래 그런거야'는 현대인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품어줄 정통 가족드라마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경쾌하게 그려내는 작품. 1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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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