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짝사랑부터 원초적 생리현상, 거침없는 폭로까지. '한 토크 하는' 절친 예능인들이 모이자 역대급 '날 것'의 토크가 이뤄졌다.
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연예계 절친 4인방으로 불리는 방송인 박나래 양세찬 장도연 양세형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의 첫 시작은 박나래의 근황과 양세찬을 향한 짝사랑 스토리였다. 박나래는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 양세찬의 모습에 반했다고 털어놨고, 이후 커져가는 마음이 주사로 승화돼 맨발로 그의 집을 찾아갔었다고 고백했다. 현재는 마음정리가 됐지만 여전히 여지를 남겨뒀다는 박나래 특유의 너스레도 이어졌다.
하지만 양세찬은 장도연의 숏커트를 보고 마음이 흔들렸고, 또 자신의 집에서 배를 내보인 채 자는 그녀의 모습에 오해를 했었다고 고백했다. 장도연은 양세형 양세찬 형제의 다정한 행동을 언급하며 박나래를 당혹케 하다가, 이내 자신이 짝사랑했던 제3의 연예인 이름을 거론하는 등 거침없는 토크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다. 주사와 생리현상 등 원초적인 것도 가감없이 공유하는 네 사람의 모습은 독하기로 유명한 4MC들까지 기죽였다. 양세형은 박나래의 주사를 찍은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장도연이 술자리에 합류한 다른 여성에게 질투한 에피소드 등을 털어놨다.
또 MC들을 향한 폭로전도 이어졌다. 양세형은 1년 전 규현의 부탁으로 결혼식 사회를 봤지만 1년간 연락이 없었다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장도연과 박나래는 독설가 김구라의 의외의 따스한 면모를 공개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연예인들이 밝히기 꺼려하는 짝사랑 스토리, 주사, 생리현상 등 각종 예민한 주제도 이들 앞에선 한낱 즐길거리에 불과했다. 네 사람은 '라디오스타'도 쩔쩔 매게 하는 '날 것의' 토크로 시청자까지 무장해제시켰다.
이들의 대활약은 곧 2주 방송으로 이어졌다. '라디오스타' 예고편에서는 명절 스트레스를 녹일 비장의 무기를 선보이는 네 사람, 또 힘들었던 시절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쏟는 네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또 박나래 양세찬 장도연 양세형의 활약에 만족한 김구라가 이들에게 금일봉을 쾌척하는 모습까지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2주 방송을 가능케한 네 사람의 날것의 토크가 또 한 번의 '꿀잼'을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