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리멤버' 유승호가 박민영이 자신의 상태를 알고 있단 걸 깨달았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15회에서는 애틋한 대화를 나누는 서진우(유승호 분)와 이인아(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진우는 이인아가 자신의 상태를 알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서진우는 "언제부터 알고 있었어? 나 아픈 거. 기억 잃어가는 거"라고 물었고, 이인아는 "그럼 내가 계속 모를 줄 알았어? 나한테까진 숨기지 않아도 돼"라며 애써 밝은 척을 했다.
이에 서진우는 "어렸을 때부터 기억력이 너무 좋아서 슬픈 일까지 생생하게 떠오르는 게 너무 괴로웠어. 나는 잊고 싶은데 머리가 자꾸 기억을 하니까. 그런데 이젠"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듣던 이인아는 "넌 특별한 사람이라서 남들하고 좀 다른 거야. 병도 그 사람의 일부인 거고, 너는 그냥 너인 거야"라며 "내가 도와줄게. 혹시 네가 기억 못하는 거 있으면 내가 해줄게. 옆에 있을게"라며 위로했다. 서진우는 그런 이인아의 모습을 보며 여러 감정을 담아 이인아를 꼭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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