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배우 이순재가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꺾이지 않는 무대를 향한 열정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서는 데뷔 60년을 맞이한 배우 이순재가 출연했다.
이날 '빨간의자' MC들은 이순재가 연극 '시련'에서 550마디가 넘는 대사를 소화한다는 사실을 밝히며 체력이 뒷받침되는지 물었다. 이에 이순재는 "아직은 괜찮다. 하지만 (대중이) 객관적으로 보는 기준이라면 모르겠다"며 "이 평가는 공개할 수 없는 나만의 자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순재는 "고(故) 장민호 백성희처럼 연극에 모든걸 바치고 지켜온 분들이 있다. 지금도 조금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역할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말하며 연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순재는 "하지만 우리 나이 때는 (건강을) 장담할 수 없다. 하루 아침에 꺾어지는 경우가 많으니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이순재가 출연해 이 시대 '리더'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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