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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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나·민찬홍 콤비, '포이즌' 글로벌 쇼케이스 성황리 개최

기사입력 2016.02.03 07:59 / 기사수정 2016.02.03 07:5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창작뮤지컬 ‘포이즌'의 쇼케이스가 해외뮤지컬 관계자에게 호평을 얻으며,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1일 서울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포이즌’은 대중에게 잘 알려진 그리스 신화 중 하나인 '오르페오와 유리디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뱀에 물려 죽은 아내를 찾으러 천상으로 간 하프의 명수 오르페오가 그녀를 지상으로 데려갈 때까지 뒤돌아보지 말라는 파텔과의 약속을 어기고 결국 뒤돌아보게 된다는 신화 내용을 재해석하여 죽음을 불사한 절절한 사랑을 다뤘다.
 
'포이즌'은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과정에서 선발된 신인작가 구혜미와 작곡가 민찬홍의 작품이다. 지난해 여름부터 2016년 봄까지 테이블 리딩과 멘토링, 닥터링 등의 과정을 통해 중간평가를 거친 후 1차선발된 6작품 중에서 3작품의 쇼케이스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포이즌’은 처음 ‘러브 코카인’이라는 제목으로 선정되었으나 추가 개발 과정을 통해 제목이 최종 변경됐다.

오르페오 역에는 배우 임병근, 유이채 역에는 리사, 파텔 역에는 박영수가 맡았다. 연출은 최신작 뮤지컬 ‘인 더 하이츠’를 비롯해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뮤지컬 ‘서편제’, 뮤지컬 ‘헤드윅’ 등의 이지나가 맡았다. 히트 연출가인 이지나와 '빨래'로 유명한 작곡가 민찬홍, 배우 리사, 임병근, 박영수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이지나와 민찬홍은 지난해 가을 예술의 전당에서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1895'로 호흡을 맞춘바 있다.

포이즌은 해외 관계자들에게 주목을 받으며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중국 창작뮤지컬과 영화제작사인 '카이신마화'의 한 관계자는 “음악이 매우 좋아서 계속 귓가를 맴돈다. 다른 시대의 사랑까지 깊이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국내 ‘오페라의 유령’을 제작한 대형 공연 제작사 ‘사해일가’의 제작담당 ‘송소교’는 “소재와 캐릭터가 인상 깊다. 음악이 매우 아름다워 향후 기대된다”고 발전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중국 내 맨오브라만차, 애비뉴큐 등 대형 라이센스 뮤지컬을 제작한 ‘7막인생’의 '유한곤'은 “그리스 신화로 각색된 내용이라 나라별 한계가 없다. 앞으로 더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중국과 일본의 창작뮤지컬, 영화를 제작하는 각국의 정상급 제작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다른 작품까지 모두 관람한 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프로젝트의 비즈니스 향방을 논한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국내 창작 뮤지컬을 발굴해 해외로 소개하는 데 특화된 공모 사업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 라이브(주)가 주관하며 동국대학교 산학 협력단이 협력으로 참여하는 ’2015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라이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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