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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그들이 거부하면 할수록, 이상하게 더 밀고 싶어 지는 것은 왜일까.
지난 2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高)의 사랑'에서는 "시청률 7%가 넘으면 실제로 결혼을 하겠다"는 공약 이후 시청률이 가파르게 오른 뒤 이에 대처하는 윤정수와 김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정수는 '본방사수 금지' 피켓을 만들며 "안보던 사람들도 결혼하라고 재미로 보기 시작하고 있다"고 토로했고, 이 말을 들은 김숙은 "남의 인생을 재미로 보면 안되지"라고 답했다. 이어 윤정수가 "결혼은 미친 짓이다, JTBC 시청 불가"라고 소리치자 김숙은 피켓들을 찢은 뒤 "남자가 말을 뱉었으면 제대로 해야지"라며 윤정수를 다그쳤다.
그러나 이내 김숙은 윤정수에게 눈길을 끄는 누드 시위를 하라고 아이디어를 냈고, "'어남윤'이 웬말이냐'를 외치는 윤정수의 '1인 시위'를 도왔다. 하지만 영하의 한파 속에서 누드 시위를 하던 윤정수는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줄행랑을 치고 말았다.
그런가하면 김숙은 '예능 트렌드'에서 뒤쳐진 윤정수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서기도 했다. 김숙의 예능 지식 점검에 따르면 윤정수는 EXID 하니의 이름을 알지 못했고, 설현의 그룹 이름을 '비투비'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좋아하는 그룹이라 블락비는 안다"고 하면서도 지코를 '쌍코', '니코'라고 얘기해 폭소케했다.
이어 윤정수의 이행시와 삼행시를 들은 뒤 "웃음이 사망했다"고 평가한 김숙은 윤정수를 여러가지 예능 도전에 나서도록 했다. MBC '복면가왕'에 도전하며 변장하는 모습을 지켜봤고, 이어 SBS '정글의 법칙'을 위해 물 속에서 숨을 얼마나 참을 수 있는지 확인했다. 또 MBC '진짜 사나이'를 떠올리며 훈련을 실시했다. 실제로 윤정수는 '진짜 사나이' 촬영에 나설 예정이다.
둘의 환상의 호흡은 '백현X수지' 따라잡기에서 정점을 찍었다. 남녀를 바꿔 김숙이 백현을 맡아 '백숙'으로, 윤정수는 수지를 맡아 '윤정수지'로 변신해 'Dream' 뮤직비디오를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정수와 김숙 스스로는 거부하고 있지만, 그들이 거부를 하면 할수록 둘의 '케미스트리'는 더욱 돋보이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JTBC '님과 함께2' 방송화면 캡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