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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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이었다"…'꽃청춘' 떠난 '응팔' 4인방 귀국 (종합)

기사입력 2016.02.02 19:35 / 기사수정 2016.02.03 01:1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김선우 기자] '꽃보다 청춘'에 납치된 '응팔' 4인방이 드디어 돌아왔다.

2일 오후 tvN '꽃보다 청춘' 촬영을 위해 아프리카 나미비아로 떠났던 배우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이 나미비아를 떠나 홍콩을 경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식지 않은 인기를 대변하듯 인천공항에는 수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운집했다. 한국 팬 뿐만 아니라 중국팬들도 모여 공항을 가득 채웠다.

앞서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에 출연했던 '응답하라 1994' 유연석, 손호준, 바로는 출국 당시 깔끔했던 수트 차림과 당시 귀국을 할 때 완벽한 현지 의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쌍문동 4인방은 출국 당시 인터넷에 당황스러운 모습을 감추지 못한 이들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지에서도 까맣게 그을려진 피부의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들의 공항패션은 자연스러움 그 자체였다. 도착후 게이트에 모습을 보인 이들은 계절감에 맞게 가벼운 옷차림이었다. 모두 까맣게 탄 피부를 드러낸 채 대부분 스포츠웨어로 여행에 맞는 룩을 연출했다. 박보검은 밀짚모자로, 안재홍은 선글라스로 멋을 내기도 했다.

취재진 앞에 서 포즈를 취한 뒤 이들은 나영석 PD를 비롯한 스태프들과 "수고하셨습니다"란 말과 함께 진한 포옹을 나눈채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그 후, 4인방은 별다른 공식 인터뷰 없이 각각 두 명씩 나뉘어져 다른 출구로 빠져 나갔다. 이에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뻔 하기도 했다.

안재홍은 "여행이 어땠냐"는 질문에 말 없이 엄지를 세워 올렸다. 이어서 "처음에 납치 됐을 때는 어땠는가"라는 질문에는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고경표는 여행에 대해 "진짜 재밌었다"며 웃어보였고, 납치에 대해서는 "멘붕이었다"고 표현했다. 이어서 자신으로 인해 사람들이 엉키자 "조심하시라"며 팬들과 취재진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지난 1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포상휴가차 푸켓에 머물던 중 나영석 PD를 비롯한 '꽃보다 청춘' 팀에 의해 납치, 급작스럽게 아프리카로 떠났다. 먼저 떠난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뿐 아니라 KBS 2TV '뮤직뱅크' MC를 위해 일시 귀국했던 박보검까지 생방송 후 나미비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앞서 제작진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두 달 동안 '응팔' 제작진과 면히 연계하여 비밀리에 여행을 준비했다"며 "'응팔' 쌍문동 청년 4인방이 여행할 나미비아는 '아프리카의 숨은 보석'이라고 알려진 나라로,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인기 여행지다. 아프리카 중에서도 깨끗하고 안전하며 사회 시스템도 안정화 되어있는 곳이다. 오렌지색 사막 듄45와 야생동물의 천국으로 유명한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예상된다. 또 최종적으로는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에 방문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나미비아 편은 현재 방영 중인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후속으로 오는 2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권혁재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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