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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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시드니] "안녕하세요" 적응 나선 보우덴의 한국어 학습열

기사입력 2016.02.02 13:00 / 기사수정 2016.02.02 12:2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시드니(호주), 이종서 기자] '맛있게 드세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두산 스프링캠프. 식사를 하기 위해 삼삼오오 모인 두산 선수들 사이에서 어색한 한국말이 들렸다.

주인공은 올 시즌 두산과 함께할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 보우덴은 직접 선수들과 두산 관계자에 다가가 한국어를 물어봤다. '안녕', '어제', '오늘', '내일' 등을 직접 물어보면서 적는 방법까지 배워갔다. 비록 어눌하지만 보우덴은 배운 단어를 되뇌이고 짧은 단어를 직접 사용해가며 한국어 공부에 열중했다.

그는 "아직 짧은 단어 밖에 하지 못한다. 아마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약간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한국어 공부에 열심인 이유를 묻자 그는 "동료들과 더 대화를 잘 하기 위해서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보우덴은 한국어 뿐만 아니라 매콤한 한국음식도 먹으면서 한국 문화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가고 있다. 김태형 감독도 "한국 음식도 정말 잘 먹고 많이 먹더라. 성격도 좋아보이고 잘 적응하는 것 같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두산 관계자는 "적응력이 좋은 것 같다. 외국인 선수라고 해서 자신을 앞세우기 보다는 선수들과 잘 어울릴려고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두산 베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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