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31 21:24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9,세르비아)가 호주오픈 최다 우승 타이를 기록했다.
조코비치는 3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2시간53분 만에 앤디 머레이(2위,영국)를 3-0(6-1, 7-5, 7-5)으로 제압했다.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결승에서 머레이를 제압한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통산 6번째 정상에 섰다. 이는 호주 테니스의 전설 로이 에머슨이 갖고 있는 대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조코비치가 다시 한 번 자신이 세계 최강임을 증명했다. 준결승에서 3위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잡아낸 조코비치는 결승에서 2위 머레이까지 완파하며 무적의 힘을 과시했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머레이와 상대전적에서 22승 9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게 됐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30여분 만에 가져가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고했다. 2세트 들어 머레이가 반격에 나서 타이브레이크의 팽팽한 싸움이 펼쳐졌으나 조코비치의 탄탄한 수비가 빛을 발했다. 머레이는 3세트 잘 따라붙어 타이브레이크를 만들고도 두 차례나 서브를 더블 폴트하는 실수를 범하며 설욕에 실패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통산 11번째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호주오픈 6차례를 비롯해 윔블던 3회, US오픈에서도 2차례 1위를 차지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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