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K팝스타5' 그야말로 캐스팅 전쟁이었다. 이수정과 유제이가 각각 안테나, JYP로 캐스팅됐다.
3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5' 11회에서는 캐스팅 오디션이 펼쳐졌다.
이날 박가경과 소피 한은 씨스타19의 '마보이(Ma Boy)'를 선곡,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와 편곡한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발랄한 편곡에 맞춰 앙증맞은 댄스를 선보였다. 박진영과 양현석은 각가 "K팝을 이끌어 갈 스타", "노래를 맛있게 부른다"고 칭찬하며 소피, 박가경을 캐스팅했다.
다음 참가 팀은 우예린과 안예은. 두 사람은 한 대의 피아노로 두 사람이 연주하는 연탄곡 연주를 준비했다. 소녀와 마녀의 컨셉을 잡은 두 사람이 선택한 곡은 아이유의 '분홍신'. 두 사람은 네 손 연주, 각자 한 손씩 두 손 연주를 하며 환상적인 편곡과 연주, 그리고 절묘한 화음으로 마치 마법을 거는 것처럼 모든 사람을 홀렸다.
하나의 작품 같았다는 극찬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박진영은 감동을 받아 말을 잇지 못했다. 반면 유희열은 독특한 두 사람의 앞으로 펼칠 음악에 대해 기대와 걱정을 했다. 박진영은 두 사람을 팀으로 묶길 희망했지만, 두 사람은 망설였다. 결국 유희열이 우예린, 안예은을 모두 캐스팅했다.
감정을 계속해서 지적당했던 서경덕은 박진영의 '난'을 선곡, 감미로운 목소리와 무대를 울리는 풍부한 저음으로 노래를 이끌어갔다. 하지만 짧은 호흡, 끝음 처리, 첫 음에 대해 지적 받았다. 아쉬운 평가가 계속된 가운데 박진영은 "같이 한 번 해보죠"라는 한마디로 서경덕을 캐스팅했다.
JYP를 희망한 박민지와 유윤지는 휘성의 '위드 미(With me)'를 선곡, 풍부한 성량과 귀를 만족시키는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팀 공연에 대해선 아쉬운 평가가 나온 반면 박민지는 "악기 같았다"는 극찬을 받았다. 박민지와 유윤지는 각각 JYP와 YG에 캐스팅됐다.
'꿈의 조합'으로 불리는 이수정과 유제이가 등장했다. 심사위원 모두 두 사람을 캐스팅리스트에 올리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박진영이 두 사람의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다며 음악적 변화를 주기 어렵고 고음이 반복되는 스티비 원더의 'Part-Time Lover'를 추천했던 터. 무대 준비에 힘들어하던 두 사람은 막상 무대가 시작되자 첫 소절부터 감탄이 터져 나왔고,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박진영은 "세계적 수준이다. 'K팝스타' 중 최고의 무대"라고 극찬했다. 양현석은 "이수정은 이미 TOP3에 가 있다. 유제이는 무대에 서면 달라진다"라고 칭찬했다. 유희열은 각설하고 캐스팅을 하겠다고 선언하며 이수정을 택했고, 양현석은 유제이를 캐스팅하려 했다.
하지만 박진영이 이 때를 위해 아껴두었던 캐스팅 우선권을 꺼내들었다. 선택은 박진영의 손에 달렸고,양현석과 유희열은 박진영에게 어필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수정과 유제이가 각각 안테나, JYP로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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