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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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 우승 비하인드…전속 요리사의 솜씨 덕분?

기사입력 2016.01.31 09:17 / 기사수정 2016.01.31 09:1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밥심'으로 이길 수 있었다."

테구라모리 마코토 감독이 이끈 일본 올림픽축구대표팀은 30일 한국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과 후반 각각 권창훈(수원)과 진성욱(인천)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일본은 후반 22분 아사노 타쿠마(히로시마)의 골을 시작으로 1분 후 야지마 신야(오카야마), 36분 아사노의 연속골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일본 대표팀 선수들은 입을 모아 "조리장님의 맛있는 음식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 정말 그분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바로 이번 대회 약 한달간의 원정길 모든 식사를 책임진 니시 요시아키(53)씨였다.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중요한 대표팀 선수들인만큼 원정 경기에서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으면 크게 고생한다. 한국 대표팀 역시 전속 요리사를 파견해 선수들의 식사에 문제 없도록 준비시킨다. 일본 대표팀도 지난 2014년 U-19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선수들이 음식 문제로 크게 고생을 했기 때문에 이번 니시씨의 동행이 결정됐다. 

일본 대표팀의 야지마는 일본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원정을 갈 때 마다 보통 체중이 몇킬로그램씩 빠지는데 이번에는 살이 쪄서 먹는 것을 자제할 정도였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일본 축구 협회의 히토 회장과 타지마 부회장 역시 "니시씨의 기여도가 컸다"고 특별히 치하하는 등 한마음으로 감사의 뜻을 드러냈다.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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