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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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대이변' 커버, 무적 세레나 제압 첫 우승

기사입력 2016.01.30 22:4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안젤리크 커버(6위,독일)가 '무적' 세레나 윌리엄스(1위,미국)를 제압하고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다.

커버는 30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풀세트 끝에 세레나를 2-1(6-4, 3-6, 6-4)로 제압했다. 커버는 첫 그랜드슬램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반대로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세레나는 결승서 뜻밖의 패배를 당하면서 슈테피 그라프(47,독일)와 그랜드슬램 22회 우승 동률 기회를 놓쳤다.

그동안 생애 최고 성적이 US오픈과 윔블던에서 준결승이 전부였던 커버는 이번 대회 결승까지 단 1세트만 내준 최상의 기세를 앞세워 세레나까지 잡아내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커버는 특유의 수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공격적인 세레나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1세트 3-3에서 상대 실수를 만들어내는 끈질긴 수비로 기선을 잡았다. 



세레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강력한 서브와 코트 구석을 향한 스트로크로 커버의 수비를 흔들면서 2세트에서는 초반에 4-1로 내달려 일찌감치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3세트는 커버가 세레나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초반에 달려나간 것이 컸다. 세레나가 줄곧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5-4로 앞선 10번째 게임서 커버가 재차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이변을 만들었다. 세레나는 지난 2011년 US오픈 결승서 패한 이후 4년 만에 메이저대회 결승서 패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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