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소속팀의 스프링캠프를 위해 미국 애리조나에 입성했다. 가까이서 관찰하게 된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오타니를 비롯한 니혼햄 파이터스의 선수들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캠프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샌디에이고 구장은 지난해 두산 베어스가 사용했지만 샌디에이고가 올해는 니혼햄에 대여를 해주기로 결정하면서, 두산은 호주 시드니에 1차 캠프를 차려야 했다.
사막 기후라 겨울이 일본보다 훨씬 따뜻한 애리조나는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기 최적의 장소다. 니혼햄 역시 본격적인 훈련을 개시한 상태다. 오타니도 가벼운 러닝과 캐치볼, 프리배팅 등을 소화하며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오타니가 애리조나에 입성한 것은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에게도 큰 이슈다. 1~2월의 애리조나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물론, 한 발 더 앞서 들어오는 한국, 일본팀들의 선수들까지 관찰할 수 있어 각 구단 스카우트들이 집결하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에도 대다수의 구단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이들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멀찌감치 서서 지켜만 보다가 돌아가기도 한다.
오타니의 가능성은 메이저리그도 일찌감치 주목하고 있다. 평가도 대단히 좋은 상태다. 내셔널리그 소속 모 구단 스카우트는 "스카우트들끼리 이야기 할 때도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 단숨에 1선발 정도가 될 수 있는 대단한 선수라고 평가한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만큼 메이저리그 역시 오타니가 언제쯤 미국 진출을 선언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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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