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또다른 전쟁의 서막이었다. 3승 1패를 거두며 선두권 경쟁을 벌이던 두 팀의 싸움에서 kt가 먼저 웃었다. 뽀삐를 잡은 '썸데이' 김찬호는 오랜만에 물오른 기량을 보였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3주 2일차 2경기 1세트에서 kt 롤스터가 삼성 갤럭시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두 팀 모두 1패를 거둘 경우 선두권 싸움에서 밀릴 수 있는 상황인 만큼 경기 초반 서로 신중히 탐색전을 진행했다. 그러나 첫 드래곤 상황에서 2킬을 얻으며 기세를 잡은 kt는 바로 다시 2킬을 더 얻어내며 초반 분위기를 확실히 잡았다.
이후에도 모든 라인의 주도권을 잡은 kt는 다시 한 번 2킬을 얻어내며 삼성의 역전 가능성을 점점 줄여나갔다. 최근 부진했던 '썸데이' 김찬호는 뽀삐로 경기력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고, '스코어' 고동빈의 그레이브즈 역시 상대에게 위력적으로 다가갔다.
경기 내내 불리한 경기를 보인 삼성은 kt의 마무리 공격을 막이내지 못하며 우르르 무너졌고, kt는 너무나 손쉽게 선두권 경쟁 1세트에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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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