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승리에 대한 목표는 뚜렷하다.
KEB하나은행과 KDB생명이 28일 오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승리에 대한 이유가 뚜렷하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리그 2위까지 순위표를 끌어올렸다.
어느 때보다 촘촘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리그 상황에서 KEB하나은행은 1승이 간절하다. 2위 KEB하나은행과 3위 삼성생명은 승차 없이 승률 2리 차이다. 이와 함게 4위 신한은행과 5위 KB스타즈 역시 KEB하나은행을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KEB하나은행은 주득점원이었던 샤데 휴스턴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되며 순위 경쟁의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첼시 리와 버니스 모스비라는 걸출한 선수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대체 외국인 선수인 트리샤 리스턴이 합류 이후 평균 4득점에 그치고 있다.
지난 23일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16득점)와 모스비(21득점)으로 맹활약을 했지만 국내 선수 중 강이슬이 9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연승을 잇지 못했다. 김이슬-서수빈의 앞선이 KEB하나은행의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2위 수성이 목표인 KEB하나은행에게 KDB생명과의 5라운드 경기는 다시금 반등할 계기를 만들어야할 대결이다. 올 시즌 KEB하나은행은 KDB생명에 4전 전승을 거두며 천적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평균 73.5득점-66.75실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안정적이었다.
특히 리바운드를 비롯한 제공권을 장악한 KEB하나은행은 46.4%의 2점슛 성공률과 31.7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KDB생명을 압도했다.
반면 KDB생명은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KEB하나은행과의 천적관계를 끊어야 한다. 올 시즌 기록하고 있는 4연패를 비롯해 KDB생명은 KEB하나은행에 8연패를 당하고 있다.
KDB생명은 최근 경기였던 지난 24일 삼성생명에서 66-69 패배를 당했지만, 플레넷(18득점)과 이경은(22득점)이 공격을 주도하며 상대를 끝까지 물고늘어졌다. KEB하나은행과의 5라운드에서도 KDB생명은 국내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에이스'로서 이경은의 경기력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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