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락스 4연승 질주, 아프리카는 창단 첫 승(종합)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팀들은 정말 치열하게 싸웠다. 그 결과 락스는 4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를 수성했고, 아프리카는 창단 첫 승을 기록했다.

27일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옴에서 벌어진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3주 1일차 경기에서 아프리카와 락스 타이거즈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0승 3패를 거뒀던 아프리카와 스베누의 경기에서는 아프리카가 2대 0 승리를 거두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첫 세트에서 두 팀은 오브젝트 위주의 경기를 벌였고, 경기 중반 아프리카는 스베누가 바론 버프를 획득한 상태에서 진행된 교전에서 '익수' 전익수의 뽀삐가 대 활약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어 벌어진 2세트에서 아프리카는 다시 오브젝트 앞에서 전투를 유도했다. 세 번째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아프리카는 바로 바론을 가져갔다. 이어 다시 상대를 바론 앞으로 유도한 아프리카는 다시 교전에서 승리하며 두 번째 바론까지 획득, 여세를 몰아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창단후 첫 승을 신고했다.

이어 SKT와 락스의 롤드컵 리매치에서는 SKT가 '뱅' 배준식의 활약으로 기적같은 역전으로 1세트를 가져갔지만, 이어 2세트에서 락스 타이거즈가 승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락스는 마지막 세트에서 다시 승리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1위 자리를 두고 벌인 두 팀의 첫 세트 경기에서는 '뱅' 배준식의 기적과 같은 슈퍼 플레이로 SKT가 승리를 거뒀다. 경기 중반 SKT는 억제기 3개와 쌍둥이 타워 하나까지 날아가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뱅' 배준식이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며 쿼드라 킬을 기록, 위기를 벗어난 이후 벌어진 교전에서 다시 한 번 '뱅' 배준식이 쿼드라 킬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둔 후 바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어 벌어진 2세트에서도 두 팀은 막상막하의 경기를 벌였다. 락스 타이거즈는 탑 라인과 바텀 라인에서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흔들었고, SKT 역시 '뱅' 배준식을 키우며 후반 경기를 노렸다. 하지만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마지막 교전에서 락스가 SKT를 격파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 들어 SKT는 '벵기' 배성웅 대신 '블랭크' 강선구를 투입했다. 그러나 락스는 이에 개의치 않고 계속 상대를 몰아붙이며 승리를 향해 나아갔고, SKT는 1세트와 달리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며 무너졌다. 1세트에서 이즈리얼로 활약한 '뱅' 배준식은 3세트에서 다시 이즈리얼을 잡았지만 이전같은 활약은 하지 못한 채 그대로 경기는 락스 타이거즈의 승리로 종료, 락스는 4승 무패로 리그 1위를 수성했다.